[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따른 양국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7.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0원(0.17%) 올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의 휴스턴 총영사관을 폐쇄한데 대해 중국이 "전례 없는 조치"라고 비판한 가운데 한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의 우한 총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다른 중국 영사관 폐쇄가 "언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마이너스 3.3%,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현재 107.1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7.2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3.79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7.0000 위안으로 0.01% 이내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84 달러로 0.1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701 달러로 0.26%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에 따라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44.09 달러로 0.45%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9월물은 41.78 달러로 0.29%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