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IPO 추진 소식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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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등 SK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기업공개) 추진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5.15% 뛰어오른 3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거래일째 오름세다. 이날 장초반 33만5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작성했다.

같은 시각 SK디스커버리는 13.10% 급등한 5만31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또 같은 시각 SK바이오팜(+3.17%), SK바이오랜드(+2.04%) 등 SK그룹의 바이오, 친환경 관련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그룹 지주회사인 SK(+1.56%)를 비롯해 SK증권(+1.45%), SK디앤디(+3.81%), SK네트웍스(+2.96%) 등의 주가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6일 "사업 확장과 추가 성장 가속화를 위한 재원 확보 등을 위해 내년에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CMO(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재조합 바이러스벡터'라는 신개념을 적용해 SK케미칼의 세포배양 설비로 생산하기에 적합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2216.09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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