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의회의 부양정책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 원화환율이 다시 1190원대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6.1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5.4원(0.45%)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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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회의 부양정책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공화당의 1조 달러 규모보다 더 큰 부양정책을 원하고 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 파운드 등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24분(한국시간) 현재 105.53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57% 낮아졌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3.4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33.03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7.0034 위안으로 0.21%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85 달러로 0.2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37 달러로 0.34%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계 악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43.12 달러로 0.51%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9월물은 41.10 달러로 0.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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