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로드맵' 발표 소식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VR 면접 모습. /사진=뉴시스
VR 면접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정부가 VR · AR 관련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이렌텍, 아이엠, 한빛소프트,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 장중 각각 상한가로 거래 중이다. 또 드래곤플라이(+26.90%), 덱스터(+16.74%), 나노캠텍(+15.00%), 팅크웨어(+13.64%)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1차 규제혁신 현장과의 대화에서 'VR · AR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에 VR · AR 관련주들은 일제히 테마를 형성한 가운데 장중 급등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이들 종목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에서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1.90% 뛰어오른 2259.99, 코스닥 지수는 0.78% 상승한 807.49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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