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인터뷰... "전기차 반대 안해... 일자리 지키려는 것"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필름제조기업 코닥의 사례를 제시하며 전기자동차 사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권오국 현대차 노조 대외협력실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코닥은 업계가 디지털카메라로 전환하고 있는데도 필름에 집착했다가 파산했다"며 "우리는 전기자동차 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지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날 현대자동차가 2024년까지 전기자동차 라인 두 개를 신설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아직 전기자동차에서 테슬라의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일자리를 지키려는 강력한 노조의 반대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배터리 등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을 자체 생산할 것을 회사에 촉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현대자동차는 회사와 노조가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변화를 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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