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삼성카드는 28일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226억원의 당기순이익(잠정)을 기록했다"면서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상반기 총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60조5099억원인데 ▲신용판매(일시불+할부) 51조3727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6153억원 ▲선불·체크카드 5219억원 등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182억원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법인 구매카드 이용금액을 축소하면서 카드 취급고가 줄었다. 그런데도 이익이 늘어난 것은 불황형 이익 증가 측면도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 "코로나19 쇼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결제대금 청구 유예 및 대출금 상환 유예 증가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카드의 주가는 2만8050원으로 0.36% 하락했는데 향후 주가 흐름도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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