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이틀째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미-중 갈등 우려가 지속됐지만 미국의 추가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지수는 힘을 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코스피 대형주로 몰리면서 코스닥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삼성전자의 급등 영향으로 코스피 시장에서도 원익IPS, 동진쎄미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79% 상승한 10만1800원, 에이치엘비는 1.95% 뛰어오른 8만8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알테오젠(0.63%), 메드팩토(1.52%), 헬릭스미스(0.52%), 에이비엘바이오(3.96%), 메지온(0.81%)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0.56% 하락했다.

제넥신은 코로나 이슈로 10.29% 급등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진입했다. 씨젠도 0.56%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레고켐바이오(10.96%), 엑세스바이오(5.77%) 등이 급등했고 미코(2.86%), 엔지켐생명과학(1.97%), 랩지노믹스(1.71%) 등도 올랐다. 경동제약도 4.05% 상승했다. 반면 EDGC(-4.28%), 오상자이엘(-4.53%), 로고스바이오(-5.07%), 휴마시스(-1.23%)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신일제약은 24.20%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원익IPS(8.80%), 동진쎄미켐(5.19%), 이오테크닉스(10.44%), 에스에프에이(3.39%) 등이 껑충 뛰었다. 중소형주 가운데 싸이맥스(5.68%), 테스(4.73%) 등도 급등했다. 또 하나마이크론(3.89%), 이텍플러스(3.84%) 등도 급등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2.04% 하락했고 리노공업도 3.32% 떨어졌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80%)과 아이티엠반도체(2.75%) 등이 올랐다.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한빛소프트(16.13%), 덱스터(13.64%), 이랜텍(7.89%) 등이 급등했다. 내달 3일 규제혁신 관련 매뉴얼을 발표한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케이엠더블유(1.39%), CJ ENM(0.43%), 스튜디오드래곤(1.53%), 파라다이스(2.29%), 펄어비스(1.96%), 컴투스(0.58%)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0.83%) 상승한 807.85를 기록했다. 개인이 6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과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억2217만주, 거래대금은 11조7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62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6종목이 내렸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13포인트(1.76%) 뛰어오른 2256.9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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