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사진=뉴시스
금반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또 올랐다. 연일 고공행진이다. 미국 7월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속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1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64.90 달러로 0.49% 상승했다. 금값은 전날에도 1.8% 이상 솟구쳤는데 이날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마저 추락한 가운데 금값이 또 올랐다. 금값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장중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29일 새벽 3시32분 기준) 다우존스(-0.26%) 나스닥(-0.45%) S&P500(-0.02%) 등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로 거래됐다.

이날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으로 전월 수치(98.3) 및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94.3)를 모두 크게 하회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장중 미국증시가 하락한 반면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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