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장중 혼조' 속, 코로나주도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제일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제일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빠른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제일약품, 신풍제약 등 일부 치료제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 제넥신 등은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단키트주들의 장중 주가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7.99% 급등한 5만2600원, 신풍제약은 3.49% 상승한 7만39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엔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장중 유입되고 있다. 또 대웅(+3.65%), 부광약품(+0.13%) 등도 장중 오름세다.

반면 같은 시각 제넥신은 전일 대비 3.21% 하락한 12만3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바늘없이 투여하는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최근 급등했지만 이날은 장중 차익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4.09% 하락한 30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또 신일제약(-3.89%), 엔지켐생명과학(-5.79%), 진원생명과학(-2.49%), 비씨월드제약(-1.87%), 녹십자(-0.42%), 일양약품(-1.35%)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약세다.

그런가 하면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같은 시각 2.72% 상승한 22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2만9800원을 터치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작성하기도 했다. 오상자이엘(+4.74%), 뉴지랩(+4.26%), 수젠텍(+0.99%) 등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휴마시스(-1.66%), 진매트릭스(-1.85%), EDGC(-2.06%) 등은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국내 코로나 관련주들은 최근 연일 테마를 형성하며 이슈에 따라 종목별로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에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백신 및 치료제, 진단키트주 안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주들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30% 상승한 2264.21, 코스닥 지수는 0.19% 내린 806.37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