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경기부양 지속 의지 확인...유가 더 오르고 금값도 상승폭 키워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는 FOMC 성명서 발표 이후에 국제 금값과 국제 유가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17분엔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이 배럴당 41.19 달러로 0.37%,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이 배럴당 43.58 달러로 0.83% 각각 상승했으나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2분엔 WTI가 41.29 달러로 0.61%, 브렌트유가 43.79 달러로 1.32% 각각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한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17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75.30 달러로 0.58% 상승했으나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2분에는 1985.00 달러로 1.07%나 급등하며 역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경기부양 의지를 여전히 강조했다. 이에 성명서 발표 이후 국제 유가가 상승폭을 더 확대하고 금값도 오름 폭을 키웠다. 또한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주간 원유재고가 1061만 배럴이나 감소했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 요인이었다. 금값은 9거래일 연속 상승,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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