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AP, 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대비 유로, 엔, 파운드의 가치가 모두 정상됐다. FOMC 성명서 영향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3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87 달러로 0.61%나 절상됐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987 달러로 0.43%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5.01엔으로 0.0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3분 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36으로 0.36%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틀 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로 미국 경제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한 만큼 (달러를 풀어) 채권매입을 지속키로 하는 등 경기부양 지속 의지를 표출한 가운데 미국달러 가치는 더욱 추락하고 달러의 상대통화들인 유로, 엔, 파운드의 가치는 달러대비 모두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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