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태양광 수요도 예상보다 견조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한화솔루션과 OCI 등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특히 OCI 주가는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계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75% 상승한 2만61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OCI는 2.36% 뛰어오른 5만6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OCI는 전날 2분기 매출액이 4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42억원으로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의 2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달 1kg당 6.2달러에서 지난 29일 9.4달러까지 반등하면서 실적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세계 1위 업체인 중국 GCL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비교적 견조한 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강동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에 대해 "수소사업 확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25% 상승한 2268.8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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