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로 '장중 약보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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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초반 약세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와 S&P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고 미국 반도체주들도 올랐지만 국내 반도체주들은 장중 다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34% 하락한 5만8800원, SK하이닉스는 0.82% 내린 8만4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보합, 2.5% 상승으로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57만주, SK하이닉스 92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한국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90포인트(0.04%) 하락한 2266.11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85%)와 S&P500(-0.38%) 지수는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상승했다. 미국-독일의 2분기 사상 최악 성장,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 증가, 트럼프 발 정치불안 등의 요인이 이 같은 증시 흐름을 만들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의 주가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47.55로 1.96% 뛰었고 AMD는 2.77% 상승했다. 퀄컴은 15.22% 치솟았고 마이크론(+0.69%), 브로드컴(+1.05%), 엔비디아(+1.42%), 웨스턴디지털(+0.80%) 등의 주가도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58%, S&P 500은 +0.47%, 나스닥100은 1.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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