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예비심사 지연에 관련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1일 증시에서 디피씨, 넷마블, 키이스트 등 방탄소년단(이하 BTS)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장중 엇갈리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상장 예비심사 지연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지만 이날 장중에는 종목별 차별화를 나타내고 있다. 빅히트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피씨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58% 상승한 1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디피씨 자회사가 빅히트에 투자하며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전날에는 9%대 급락 마감했었다.

이날 같은 시각 초록뱀(+1.30%), 엘비세미콘(+2.41%)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넷마블은 같은 시각 0.80% 하락한 12만4500원에서 거래 중이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2대 주주다. 또 키이스트도 같은 시각 1.00% 약세를 기록 중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전날 빅히트에 상장 예비심사 관련 추가자료를 요구했다. 빅히트는 지난 5월 28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전날까지 심사 결과가 나와야 했지만 추가 자료 요구로 심사 결과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24% 하락한 2261.58, 코스닥 지수는 0.23% 오른 816.07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