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자동차 전지부문도 흑자 기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화학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LG화학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1일 증시에서 LG화학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2분기 호실적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5.85% 뛰어오른 5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56만8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이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5% 급증한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3분기(6024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증가한 6조9352억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으로 평가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부문의 차별화된 운영 효율성 증대,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13.1%)을 달성했다"며 "전지부문에서도 자동차 전지 흑자 등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차별화된 역량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다"고 자체평가했다. 이어 "3분기에도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전지부문의 큰 폭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보합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05% 상승한 2268.12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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