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강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로 닷새째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0여년 만에 최악의 역성장(-32.9%)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코스닥 지수는 개인들의 '사자'가 이어지며 힘을 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등은 하락한 반면 씨젠, 알테오젠 등 이슈 보유 종목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IT 주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15% 하락한 9만4500원, 셀트리온제약은 0.25% 내린 11만7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0.12%), 휴젤(-1.01%), 콜마비앤에이치(-1.97%), 메지온(-0.8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9.06% 급등했다. 메드팩토(5.30%), 제넥신(1.40%), 에이비엘바이오(7.02%) 등도 상승했다.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호실적과 체외진단 주목 속에 전일 대비 6.85% 뛰어오른 2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만43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제놀루션은 씨젠에 코로나 진단장비 공급 소식에 13.41% 급등했다. 

바이오스마트와 엑세스바이오는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고 수젠텍(27.29%), 유바이오로직스(5.56%) 등도 껑충 뛰었다. 또 휴마시스(2.40%), 코미팜(1.24%), 비씨월드제약(0.79%) 등도 올랐다. 반면 미코(-8.74%), 바디텍메드(-5.82%), 오상자이엘(-3.38%) 등은 급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1.15% 상승했고 상신이디피(7.25%), 엘앤에프(7.00%) 등도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1.65% 하락했고 원익IPS(-0.39%), 동진쎄미켐(-3.51%), 이오테크닉스(-3.65%), 고영(-2.50%) 등도 내렸다. 중소형주 가운데 한미반도체(-3.66%), 코미코(-3.78%), 에프에스티(-3.86%), 테스(-4.51%), 주성엔지니어링(-4.90%), 에스티아이(-5.65%)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또 엘오티베큠은 10.68% 급락했다. 반면 티에스이는 8.80%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이 0.12% 올랐고 케이엠더블유(-0.56%), CJ ENM(-1.62%), 펄어비스(-0.95%), 컴투스(-1.55%), 파라다이스(-2.60%)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0.14%) 상승한 815.3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4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과 139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3436만주, 거래대금은 12조8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46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93종목이 내렸다. 8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64포인트(0.78%) 하락한 2249.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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