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성장률 충격에 따른 달러 약세로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1.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1원(0.26%)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32.9%로 1947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부진했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연기가능성까지 제기해 금융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49분(한국시간) 현재 104.6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8.0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37.32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9764 위안으로 0.46%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57 달러로 0.0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14 달러로 0.14% 절상됐다.

전날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43.29 달러로 0.82% 올랐고 미국산원유 9월물은 40.29 달러로 0.9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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