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지출 회복, 주요국 통화 완화 등이 금값 밀어올려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지난달 31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반등했다. 국제 은값은 폭등했다. 국제 금값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다가 지난달 30일 주춤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5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90.50 달러로 1.21% 상승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2005.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국제 은값 9월물은 1트로이온스(31.1g) 당 24.42달러로 4.51% 급반등했다.

미국 6월 소비회복,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 등이 국제 금값을 밀어올렸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5.6%(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예상치 5.0% 증가를 웃돌았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로이터는 최근의 국제 금값 오름세에 대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와 저금리 추세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국제금값은 장중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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