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은 2일 "최근 불법대출광고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SNS 상에서 '햇살론 빠른 상담' 등과 같이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해 이름 및 전화번호를 수집한 후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판매하거나 서금원·금융회사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금리 대출을 중개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취약계층을 상대로 서민금융기관과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한 불법대출광고가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특히 '정부지원', '햇살론' 등의 키워드를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불법 광고성 앱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 대해 서금원은 정부나 공공기관인 서금원 로고를 무단 도용한 앱 삭제를 구글코리아에 요청한 결과, 구글코리아도 서민들의 피해방지를 위한 취지에 공감해 즉시 삭제했다"고 전했다.

서금원은 또한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해 앱 설치를 유도한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신고해 과태료 부과 및 영업정지(3개월) 처벌이 내려지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서민금융 사칭광고 적발 시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하여 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홍보를 통해 이 같은 불법 행위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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