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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미국 6월 주택매매 '급증'...왜?
코로나 속, 미국 6월 주택매매 '급증'...왜?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0.08.0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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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대 등 초저금리 통화정책 영향...두 달 연속 늘어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 6월에도 미국의 주택매매 거래가 상승하면서 계약활동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미국 부동산중개협회(NAR)가 지난달 말 발표했다.

4대 주요지역 모두 월별 주택매매 거래가 증가했으며 동북 지역이 유일하게 전년대비 거래 증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NAR이 최근 집계한 계약서 근거 미래전망 지표인 주택매매 계약지수(PHSI : Pending Home Sales Index)는 지난 6월 116.1로 전월 대비 16.6% 상승했다. 전년 대비 계약 체결은 6.3% 증가했다.

지수 100은 조사대상 첫 해인 2001년 평균계약활동 수준과 동일한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당시 기존주택 판매량을 미국 인구를 감안, 500만~550만 가구 거래를 기본범위로 설정, 기본 지수로 잡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시 주택.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시 주택.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계약(펜딩) 거래는 매매 계약단계이며 향후 2~3개월 후의 최종 매매완료를 가늠하는 지표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퍼진 가운데 주택 구입을 위한 계약 활동이 1년 전에 비해 높아진 것은 상당히 놀랍고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협회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택구매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최대 유동성 통화정책으로 인한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시장 반전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NAR은 시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기존주택 판매량은 3%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4분기까지 최대 560만 가구로 매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주택 매매는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 플러스 4% GDP 성장으로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매매가 모두 활성화돼 각각 7%와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향후 18개월 동안 3% 가까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택 가격은 2020년에 4% 상승을 기록한 뒤 신규주택 공급이 증가하는 2021년에는 3% 상승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를 통해 제시했다.

6월 한 달 동안 4개 주요지역 지수가 모두 상승,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북 지역 PHSI는 6월 95.4로 54.4% 급상승했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0.9% 낮은 수준이다. 중서부의 경우 지난 6월 지수가 110.9로 12.2% 올라 2019년 6월보다 5.1% 상승했다.

남부지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40.3으로 2019년 6월보다 10.3% 상승했다. 서부의 6월 지수는 1년 전보다 4.7% 오른 99.6으로 11.7% 급등했다.

로렌스 윤은 "동북 지역의 강력한 회복세는 오랜 기간 도시 봉쇄 이후 나온 것이며, 남부지역은 계속해서 나머지 지역을 압도해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놀라운 회복은 유달리 높은 구매자의 수요를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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