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3일 "집중 호우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수해 지역 특별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수해 지역 특별 지원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현장에 방문해 침수 또는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엔진·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해 수리하고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수리비용 할인은 자차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는 수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아차의 경우 수해 차량을 폐차한 후 기아차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렌터카 지원은 자차보험 미가입자 대상이며, 법인·영업용·화물차량은 제외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하고 기본 생필품도 지원한다"며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옷가지 등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건조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마철에 접어들며 집중호우와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 '수해 지역 특별 지원 활동을 통해 빠른 수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