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코로나 쇼크가 일본 경제 위협"

일본 오사카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오사카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유경 인턴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3일 "올 1분기 일본 경제는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악화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일본 내각부의 3일 발표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재확정치가 전 분기 대비 0.6%, 연율 환산 2.2% 감소했다. 이에 일본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7%, 연율 기준 2.8% 각각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망치 보다는 나은 수준으로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구와하라 마사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 흐름과 관련해 "자본투자가 기대했던 것보다 잘 유지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 개발과 정보 기술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도 "2020년 일본 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일본 정부가 2030년 3월 전까지는 예산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없다고 한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다른 주요 시장과 일본 대도시들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은 무역 전망을 어둡게 할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일자리와 소비 지출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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