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코로나19 치료제 개선, 미국 7월 제조업지표 호전 등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5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65 달러로 0.11%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074 달러로 0.0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05.99엔으로 0.1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외환시장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37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56으로 0.22%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증가세가 둔화되고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임상3상을 시작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진전 속에 달러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4.2로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53.8) 및 전월 수치(52.6)를 모두 웃돈 것도 달러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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