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 제조업 지수 호전, 일라이릴리의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돌입 등이 호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기술주 급등 속에 나스닥은 사상최고 경신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일(미국시각)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7월 제조업 지표 호전,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 틱톡 인수작업을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MS) 급등,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점, 실적발표 이후 애플의 주가 급등 지속 등이 이날 미국증시를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664.40으로 236.08포인트(0.89%)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94.61로 23.49포인트(0.7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902.80으로 157.52포인트(1.47%)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호전 발표 이후 애플(+2.52%)의 주가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틱톡 인수협상에 돌입한 마이크로소프트(+5.62%)의 주가가 껑충 뛴 점, 친환경 차량 니오의 7월 차량 배송이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는 소식에 동종 업계 기업 테슬라(+3.79%)의 주가가 껑충 뛴 점,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돌입한 가운데 일라이릴리 주가가 1.70% 상승한 점 등이 이날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미국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4.2로 예상을 웃돈 것도 호재였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의 급등 속에 테크놀로지 섹터(+2.49%)의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착수 속에 헬스케어 섹터(+1.05%)도 더불어 뛰었다. 미국 제조업지표 호전 속에 산업(+0.41%) 및 에너지(+0.27%) 등의 섹터도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19 치료제 개선 소식 및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 속에 경기 방어 섹터인 부동산(-1.47%) 및 유틸리티(-1.13%) 섹터는 급락했다. 자재(-0.63%) 재량소비(-0.55%) 등의 섹터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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