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자동차 관련주들이 대부분 웃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관련주들의 급등이 돋보였다. 미국 및 중국 경제지표 호전에다 니콜라 등 친환경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자동차 관련주 중 기존 자동차 메이저인 제너럴모터스(+3.01%)와 포드(+1.21%) 등이 상승했다. 친환경차인 테슬라(+3.79%), 니콜라(+21.63%), 니오(+13.90%)의 주가는 더 크게 뛰었다.  

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로 전월(51.2)보다 개선된 가운데 중국 비중이 큰 테슬라의 급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제조업 PMI가 54.2로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53.8) 및 전월 수치(52.6)를 웃돈 가운데 자동차주들이 대부분 오른 것도 주목받았다. 이날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 돌입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더욱 늘 것이란 기대감도 부각됐다. 게다가 이날 니오의 모회사가 전기차 부문 육성을 위해 3억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고 밝힌 점, 하루 뒤 니콜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점 등도 친환경차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