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로 장중 227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1.23% 상승한 5만7500원, SK하이닉스는 0.73% 오른 8만2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1.9%, 1.2% 각각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313만주, SK하이닉스 28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21.56포인트(0.96%) 상승한 2272.60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 카카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이 1%대 이상의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89%)를 비롯해 S&P500(+0.72%), 나스닥(+1.47%)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호전, 바이오 기업들의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 급등 등이 주목받았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들도 활짝 웃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1% 뛰어오른 가운데 퀄컴 주가는 3.77% 급등했다. 또 마이크론(+0.67%), 램리서치(+1.13%), 마이크로칩(+3.09%), 브로드컴(+1.41%), 엔비디아(+3.73%), 인텔(+1.19%) 등도 상승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다우존스는 –0.06%, S&P 500은 –0.08%, 나스닥100은 –0.1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