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측 "아시아나 관련 '플랜B' 준비 중"...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 금호산업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3.65% 뛰어오른 4115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는 같은 시각 4.07% 급등한 2만17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또 금호산업(+2.04%), 에어부산(+2.31%) 등도 장중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앞서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 측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측이 요구한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는 불가하다"면서 "계약이 무산될 위험과 관련해서는 현산이 제공한 원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여러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장여건이 허락하면 재매각을 빨리 추진하고, 제대로 된 인수주체가 나타나서 관리하는 게 적합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매각 거래종결 시점은 오는 11일이다.

아사아나항공 매각을 둘러싼 변수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장중 주가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1.26% 상승한 2279.40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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