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테크니카 "현대차 2024년까지 생산라인 추가 쉽지 않다"
현대차의 10년 전 전기차 230대는 어디로?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230대의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정부에 제공한 것은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0년이라고 미국의 청정기술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3일(미국시간) 전했다.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이 차들은 연구소 창고를 벗어나지 못했다. 충전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클린테크니카는 이때를 계기로 수소자동차 개발로 전환해 수 년 세월을 보냈으며 그동안 테슬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 매체는 현대자동차의 이오니크와 코나가 효율성이나 주행거리 등에서 테슬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현대자동차는 지난 15년 동안 자동차 업계 정상의 스타일링과 신뢰도를 갖춰 때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일류 경쟁자들을 앞서기도 했다고 평했다.

관건은 현대자동차가 배터리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느냐라고 클린테크니카는 지적했다.

앞서 로이터는 현대자동차가 향후 4년 동안 두 개의 전기자동차 라인을 신설한다고 보도했다. (본지기사: "현대차, 4년 동안 전기차 라인 2개 신설")

클린테크니카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연간 전기자동차 생산이 10만 대에 못 미쳐 자동차회사가 공장을 운영할 만한 수준에 겨우 이른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클린테크니카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자동차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클린테크니카는 2024년 두 번째 전기자동차 생산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워 보이는데다 테슬라가 한국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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