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83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로 7거래일째 상승하며 830선을 돌파했다.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834.54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호실적과 주가 급등,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미국 제조업 지표 호전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 순환매가 지속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등락 없이 9만7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0.25% 상승한 11만8600원을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0.73%), 알테오젠(1.64%), 휴젤(1.81%) 등도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이전 기대감으로 14.55% 치솟았다. 헬릭스미스(7.33%), 메지온(5.43%) 등도 개별 이슈로 급등했다. 반면 콜마비엔에이치는 3.81% 하락했다.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4.66% 하락한 27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DGC(-7.42%), 피씨엘(-6.49%), 랩지노믹스(-6.64%), 수젠텍(-0.72%), 휴마시스(-1.81%) 등도 내렸다. 반면 카이노스메드, 로고스바이오 등이 코로나주로 꼽히며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뉴지랩(20.48%), 유바이오로직스(8.84%), 비씨월드제약(7.14%) 등도 급등했다. 또 화일약품(17.19%), 유바이오로직스(8.84%) 등도 껑충 뛰었다. 앱클론(3.81%), 코미팜(2.05%), 레고켐바이오(0.73%) 등도 올랐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1.02% 하락했고 아이티엠반도체도 2.08% 떨어졌다. 엘앤에프는 0.57% 내렸다. 피앤이솔루션(0.93%), 상아프론테크(0.31%) 등은 소폭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리노공업(0.95%), 원익IPS(0.39%), 동진쎄미켐(0.15%), 이오테크닉스(2.44%) 등이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는 0.61% 하락했고 에스에프에이는 1.12% 내렸다. 중소형주 가운데 유니셈이 18.43% 치솟았고 하나머티리얼즈(3.74%), 피에스케이(3.23%) 등도 급등했다. 개별종목 중 SK바이오랜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속에 6.58%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1.96%), 펄어비스(2.98%), 스튜디오드래곤(1.03%), 메드팩토(2.51%), 컴투스(0.96%) 등이 올랐고 케이엠더블유는 0.70%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헬릭스미스, 천보, SK바이오랜드, 네이처셀, 안트로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94%) 오른 835.35로 마감했다. 개인이 15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과 55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8803만주, 거래대금은 13조7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828종목이 올랐고 414종목이 내렸다. 9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93포인트(1.29%) 상승한 2279.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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