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로 장중 228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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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는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35% 하락한 5만7100원, SK하이닉스는 0.74% 내린 8만9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0.8% 상승, 0.2% 하락으로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19만주, SK하이닉스 55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6.15포인트(0.27%) 상승한 2286.12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LG생활건강 등은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POSCO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62%)를 비롯해 S&P500(+0.36%), 나스닥(+0.35%)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이어졌지만 추가 부양책 기대감, 주요 실적 발표기업들의 주가 상승 등이 지수 흐름을 이끌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의 주가도 웃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49% 상승한 가운데 AMD는 9.49% 급등했다. 마이크론(+1.81%), 브로드컴(+2.23%), 엔비디아(+1.98%), 웨스턴디지털(+1.96%), 인텔(+1.74%)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다우존스는 –0.03%, S&P 500은 –0.09%, 나스닥100은 –0.17%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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