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지난해 반환된 기술, 적응증 변경 후 수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한미약품 제공
사진=한미약품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1조원대 기술수출 소식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29.91%(상한가) 뛰어오른 3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도 같은 시각 28.21% 치솟은 7만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두 종목은 장중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미국 MSD와 비알콜성지방간염을 치료하기 위한 '바이오신약(LAPS GLP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술이전 규모는 8억70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이며 이 가운데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00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이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은 2019년 7월 얀센으로부터 반환된 의약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환 당시 혈당강화 효과는 미흡했지만 비만효과는 입증됐던 만큼 적응증을 변경하면 되는 일"이라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확인 후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이전은 해당 기술이 반환됐다고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0.54% 상승한 2291.71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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