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2상임상 확인 후 사용승인 신청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종근당 본사. /사진=뉴시스
종근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종근당, SK케미칼 등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성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는 최근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23.61% 치솟은 2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근당의 관계회사인 종근당바이오는 장중 상한가인 6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었다.

SK케미칼은 전날 11%대 급등한 데 이어 이날 같은 시각 3.33% 상승한 31만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뉴지랩(+1.33%), 조아제약(+3.03%) 등도 장중 오름세다. 제일약품도 3.1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이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생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주가는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국대병원 측은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을 진행해 코로나 확진자 3명 모두가 완치됐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종근당 측은 "자사의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2상임상 중"이라며 "효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는 호실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63억원과 43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67% 상승한 2295.57, 코스닥 지수는 0.72% 오른 841.35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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