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금융그룹 제공
자료=KB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이하 KB금융) 5일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전략과 지난해 성과 및 활동을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하는 이른바 'KB 그린웨이 2030'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KB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웨이 2030엔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줄이는 계획이 담겨있다. 아울러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목표도 제시돼 있다.

KB금융은 이와 관련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 등 ESG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각의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할 때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적도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은 "'적도원칙'이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한 대형 개발 사업이 환경을 파괴하거나 인권을 침해할 경우 대출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협약을 말한다"면서 "여기엔 총 38개국 108개 금융기관이 가입해 있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오는 10월1일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 관리 프로세스와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적도원칙에 참여해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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