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로 코스닥 84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8거래일째 상승하며 840선을 돌파했다.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847.38까지 오르면서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동영상 앱 틱톡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경제부양책 기대감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도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85% 뛰어오른 10만3200원, 셀트리온제약은 4.72% 급등한 12만4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3.64%), 제넥신(0.69%), 알테오젠(1.35%), 휴젤(3.43%), 메지온(4.51%), 헬릭스미스(0.17%) 등도 올랐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5.74% 하락했다.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0.58% 상승한 2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고스바이오(11.31%), 엑세스바이오(7.42%), 랩지노믹스(5.51%), 레고켐바이오(4.86%), 진바이오텍(2.99%), 휴마시스(2.76%) 등도 상승했다. 반면 오상자이엘(-5.04%), 뉴지랙(-4.67%), 진매트릭스(-1.77%), 제일약품(-1.38%) 등은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5.23% 껑충 뛰었고 신흥에스이씨(7.05%)도 급등했다. 에코프로는 1.74% 올랐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관련 설비 개발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통신장비주에서는 케이엠더블유(2.68%)를 비롯해 서진시스템(9.56%), 인텔리안테크(5.70%), 오이솔루션(4.58%), 쏠리드(4.27%) 등이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리노공업(2.61%), 원익IPS(1.05%), 동진쎄미켐(4.75%), 이오테크닉스(5.82%) 등이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는 0.45%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SKC솔믹스는 2차전지주로도 꼽히면서 18.54% 급등했고 하나마이크론(6.46%), 유니테스트(4.26%)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3.10%), CJ ENM(1.83%), 스튜디오드래곤(2.38%), 메드팩토(3.50%), 컴투스(1.27%) 등이 올랐고 아이티엠반도체는 1.37%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코프로비엠, 메지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제넥신, 케이엠더블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93포인트(1.43%) 상승한 847.2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4억원과 3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5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9366만주, 거래대금은 12조5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64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5종목이 내렸다. 7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89포인트(1.40%) 뛰어오른 2311.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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