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부진에도 여러 호재성 재료들이 장중 미국증시 견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6일 새벽 3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 다우존스(+1.06%) 나스닥(+0.43%) S&P500(+0.57%)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는 0.01%, 페이스북은 0.44%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한국시각 6일 새벽 3시1분 기준) 월트디즈니(+8.61%)와 CAPRI HOLDINGS(+11.8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날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가 다우존스 지수 장중 급등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각 현재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민간고용지표는 부진했지만 다른 호재들이 장중 미국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7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100만명 증가 예상)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날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 등 실적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장중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게다가 존슨앤드존슨이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량을 약 10억 달러에 공급키로 미국 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증시엔 호재였다. 다음 주 까지 민주당과 미국정부가 신규부양합의를 마무리하기로 전해진 것도 주목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는 15일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하기로 한 것도 시장을 안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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