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엑손모빌(Exxon Mobil) 주유소.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엑손모빌(Exxon Mobil) 주유소.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껑충 올랐다. 미국 원유재고 격감 덕분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6일 새벽 3시 37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2.15 달러로 1.08%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5.19 달러로 1.71%나 올랐다. 국제 유가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뉴욕증시에서 양대 정유주인 엑손모빌(+0.27%)과 쉐브론(보합)의 주가는 보합 또는 소폭 상승했다.

CNBC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이 이 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737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크게 감소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