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진전, 월트디즈니 실적 후 급등 등이 이날 증시 견인
버핏의 은행주 추가매입, 공화당 상원의 항공산업 추가지원도 호재
유가 급등, 미-중 회담, 추가부양 논의 진전 등도 증시에 긍정 영향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여러 호재가 부각되면서 미국증시를 끌어올렸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201.52로 1.39%나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27.77로 0.6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998.40으로 0.52%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지수는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나스닥은 장중 사상 처음 1만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존슨앤존슨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량을 약 10억 달러에 공급키로 미국 정부와 계약 한 점, 노바백스가 코로나19 초기단계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한 점 등 코로나19 백신 진전 ▲코로나19 백신 진전에 따른 코로나 상황  안도 ▲월트디즈니의 긍정적인 실적(월트디즈니 주가 8.86%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 주도)  ▲미국 원유재고 급감에 따른 9월물 미국산 유가 급등(배럴당 42.15 달러로 1.08% 상승) 및 그에 따른 데본에너지(+8.57%) 등 에너지주 상승 ▲미국 공화당 상원의 항공산업 추가지원 방침에 따른 아메리칸 에어라인(+9.50%) 등 항공주 상승 등이 증시전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오는 15일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열리기로 한 점 ▲미국 정부와 민주당이 추가 부양책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는 점 ▲투자귀재 워런 버핏이 일부 은행주(뱅크오브아메리카) 추가 매입 사실을 알린 점 등도 주목받았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코로나19 걱정 완화 속에 산업(+1.97%) 자재(+1.54%) 금융(+1.46%) 재량소비(+1.40%) 등 경기민감 섹터들의 주가가 껑충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및 버핏의 일부 은행주  추가 매입 소식 속에 금융 섹터가 크게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는 0.25% 상승에 그쳤다. 경기방어 섹터인 유틸리티(-1.25%) 부동산(-0.64%) 필수소비(-0.23%)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