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의 백신 공급 가격 화이자보다 훨씬 비싸
노바백스, 존슨앤존슨은 새로운 뉴스 속 주가 상승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모더나와 노바백스, 존슨앤존슨(J&J) 등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려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백신 관련주 중 노바백스(+10.38%) 존슨앤존슨(+0.80%) 등은 상승한 반면 모더나의 주가는 3.39%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존슨앤존슨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량을 약 10억 달러에 공급키로 미국 정부와 계약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초기단계 긍정 데이터를 제공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존슨앤존슨의 이날 새로운 뉴스는 미국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모더나에겐 고민이 생겼다. 이날 모더나 측은 32~37 달러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화이자의 19.50 달러 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인식됐다. 이에 모더나 측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대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주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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