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로 장중 233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패키징라인.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반도체 패키징라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전날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1.76% 상승한 5만7900원, SK하이닉스는 0.74% 오른 8만13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7%, 1.1%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48만주, SK하이닉스 125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18.45포인트(0.80%) 상승한 2330.31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생활건강,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LG화학, 셀트리온, 삼성SDI,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39%)를 비롯해 S&P500(+0.64%), 나스닥(+0.52%)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은 4거래일 연속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디즈니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등이 지수 흐름을 이끌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은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0% 하락한 가운데 램리서치(-0.39%), 마이크로칩 테크(-0.49%), 웨스턴디지털(-0.65%), 인텔(-0.43%) 등이 내렸다. 반면 엔비디아(+0.53%) AMD(+0.32%) 등은 상승 마감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다우존스는 +0.13%, S&P 500은 +0.09%, 나스닥100은 –0.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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