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정유사업 적자폭도 축소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충남 서산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충남 서산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이 회사의 자동차배터리 사업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4.40% 뛰어오른 1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째 장중 오름세다. 전날에는 20%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25만주를 순매수한 바 있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우선주는 18.91% 치솟은 14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 때 15만1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에는 상한가로 마감했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폭발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 속에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출하량 기준 글로벌 6위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0년 20GWh에서 2022년 60GWh, 2025년 100GWh로 늘어나는 가운데 글로벌 상위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화부문은 최악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점진적 수요 회복이 나타나는 가운데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정유사업 적자폭 축소와 함께 ▲LG화학과의 소송 합의 도달 ▲페루광구 폐쇄에 따른 현금확보 ▲내년 상반기 분리막 등 소재사업 IPO(기업공개) 추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의 모멘텀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44% 상승한 2345.12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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