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코로나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종목별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씨젠, JW중외제약 등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반면 신풍제약, 녹십자 등 일부 종목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9.35% 치솟은 3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한 때 30만5500원을 터치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작성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유바이오로직스(+4.91%), 오상자이엘(+4.55%), 랩지노믹스(+3.42%), 엑세스바이오(+3.25%), 바이오니아(+3.03%) 등도 장중 급등세다. 또 EDGC(+1.38%), 휴마시스(+1.19%)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미코(-2.87%), 로고스바이오(-7.30%), 진매트릭스(-2.10%), 뉴지랩(-2.80%) 등은 같은 시각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치료제로 꼽히는 종목 중 JW중외제약은 같은 시각 8.06% 뛰어오른 4만1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중 4만59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회사 측은 약물재창출 전략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1.57%), 일양약품(+0.46%), 대웅제약(+0.44%) 등도 장중 강세로 거래 중이다. 반면 녹십자(-2.53%), 신풍제약(-0.76%), 셀트리온(-0.63%) 등은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기업들의 백신 개발 경쟁은 지속되고 있다. 전날에는 존슨앤존슨이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량을 약 10억달러에 공급키로 미국 정부와 계약하기도 했다. 또한 노바백스는 자체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130명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코로나 관련주들은 진단키트주와 백신 및 치료제주 안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내고 있다. 다만 코로나주들 중 일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1.24% 상승한 2340.28, 코스닥 지수는 0.73% 상승한 853.49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