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부양 패키지 기대, 주간 고용지표 호전 등이 증시 견인
틱톡 이슈 속에 애플·페이스북 급등한 것이 증시에 긍정 영향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종가기준) 1만1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주간 실업지표 호전, 미국 경기부양 패키지 논의 지속 등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386.98로 0.6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49.18로 0.64%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108.07로 1.00% 뛰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민주당과 미국정부 간 경기부양 패키지 논의가 지속 중인 가운데 뉴욕증시가 웃었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실업보험)가 호전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올랐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 1만100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페이스북이 틱톡과 유사 상품을 선보이는 등 미국정부의 틱톡 때리기 정책에 동참하면서 페이스북 주가가 6.45%나 뛰면서 주목받았다. 틱톡 인수경쟁이 주목받는 가운데 애플의 주가도 3.49%나 상승하면서 증시 전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24만9000명 줄어든 118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142만3000명) 보다 줄어든데다 3주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비록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100만명을 여전히 웃돌았지만 이날엔 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페이스북 급등 속에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가 2.45%나 상승했다. 애플 급등 속에 테크놀로지 섹터도 1.46% 뛰었다. 유틸리티(+0.52%) 재량소비(+0.50%) 등의 섹터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에너지(-0.71%) 헬스케어(-0.57%) 자재(-0.43%) 금융(-0.16%) 등의 섹터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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