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란은행 "마이너스 금리 계획 없어"
미국 "신규부양책(달러 공급 확대) 곧 타결 기대"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배경으로 찍은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배경으로 찍은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가치 약세가 지속됐다. 영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계획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에선 신규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커지고 달러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진 상황에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79 달러로 0.13%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140 달러로 0.20%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5.54엔으로 0.06%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날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영국 경제가 최악은 아니나 회복은 더딜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마이너스 금리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가 절상됐다. 

한편 이날 CNBC는 "민주당과 미국정부 간 신규부양책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공화당 상원 대표는 "현재 부양책 규모를 논의 중인데 곧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 공급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달러의 가치가 파운드는 물론 유로 및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80으로 0.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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