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로 장중 233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혼조세다.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미국 반도체주들은 흐름이 엇갈린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0.17% 상승한 5만8100원, SK하이닉스는 0.25% 내린 8만9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1.9%, 0.5%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63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3만주를 순매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3.44포인트(0.57%) 상승한 2356.05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68%) S&P500(+0.64%) 나스닥(+1.00%) 등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특히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날 1만1108.07에 마감하며 1만1000선마저 넘어섰다.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호실적에 따른 주가 급등, 미국 실업지표 개선 등이 지수 흐름을 이끌었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은 이틀째 흐름이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12% 하락한 가운데 램리서치(-1.48%), 마이크론(-4.60%), 웨스턴디지털(-16.12%), 인텔(-0.72%) 등이 내렸다. 반면 AMD는 PC산업 호황 속에 1.64%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다우존스는 –0.15%, S&P 500은 –0.14%, 나스닥100은 –0.13%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