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하반기 5G 가입자 확대여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SK텔레콤 주가가 2분기 호실적 발표 속에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본업인 이동통신과 함께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의 분야도 고루 성장하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68% 상승한 2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외국인들은 JP모건을 중심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익은 11.4% 각각 증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성장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며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경쟁 완화로 이동통신부문 수익성이 안정화된 가운데 자회사 이익 기여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이익개선 폭도 커질 것"이라며 "티브로드와의 시너지 효과, 보안 부문과 커머스 부문의 외형 성장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안과 커머스를 포함한 비(非)이동통신 부문 이익 기여도가 25%까지 증가하며 성장성과 이익 안정성을 가져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다.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2342.2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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