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그룹 구조조정 상황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뉴시스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이 회사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흐름 속에 그룹 계열사들의 장중 주가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2.37% 치솟은 83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 때 888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인수 자문사를 선정하고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두산인프라코어 이외에 두산밥캣도 피인수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의 자금지원과 관련해 계열사 매각 등 자구계획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앞서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의 구조조정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흐름은 장중 엇갈리고 있다. 오전 11시 38분 현재 두산밥캣(+5.62%), 두산중공업(+2.87%), 두산(+1.46%) 등은 장중 강세, 두산퓨얼셀은 1.58% 하락세로 각각 거래 중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1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1% 떨어진 2340.4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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