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3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859.433을 터치하며 나흘째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유동성의 힘이 연일 작용한 가운데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호실적과 추가 부양책 기대감, 미국 실업지표 호전 등의 소식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케이엠더블유, 솔브레인 등 업종 대표주들이 급등했다. 대형주 위주의 흐름 속에 지수는 올랐지만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훨씬 더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20% 급등한 10만6700원, 셀트리온제약은 0.41% 오른 12만2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알테오젠(2.67%), 콜마비앤에이치(3.78%), 메드팩토(1.4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제넥신(-2.23%), 휴젤(-3.25%), 헬릭스미스(-2.01%), 에이비엘바이오(-9.30%), 메지온(-0.68%) 등은 하락했다.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0.52% 상승한 31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니아(18.64%), 피씨엘(4.51%), 진매트릭스(3.09%) 등이 급등했고 미코(1.83%), 오상자이엘(1.10%) 등도 올랐다. 반면 휴마시스(-6.98%), EDGC(-5.28%), 코미팜(-3.99%), 수젠텍(-3.60%), 뉴지랩(-2.83%) 등도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5.89% 껑충 뛰었고 에코프로(5.41%), 엠플러스(4.38%), 상신이디피(2.68%) 등도 급등했다.

통신장비주에서는 케이엠더블유(4.85%)를 비롯해 쏠리드(22.11%), 다산네트웍스(16.81%), 오이솔루션(9.25%), 서진시스템(8.42%) 등이 급등했다. 전파기지국(4.85%), 기산텔레콤(3.04%) 등도 상승했다. 에이스테크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전날 재상장된 솔브레인(7.63%)과 솔브레인홀딩스(25.42%)가 이틀째 급등했다. SK머티리얼즈(0.42%), 동진쎄미켐(1.07%), 이오테크닉스(3.53%), 고영(0.30%) 등도 올랐다. 반면 리노공업(-0.91%), 원익IPS(-2.6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74%), 펄어비스(-1.09%), 스튜디오드래곤(-2.79%), 컴투스(-0.24%) 등이 약세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케이엠더블유, 에코프로비엠, 에이스테크, 셀트리온헬스케어, 파라다이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51포인트(0.41%) 오른 857.6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7억원과 3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0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6976만주, 거래대금은 14조3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50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56종목이 내렸다. 8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6포인트(0.39%) 상승한 2351.6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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