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침체에도 유럽 주요기업 실적 '양호'
미국증시는 미-중 갈등 악화로 약세 출발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날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032.18로 0.09% 올랐다. 또 독일 DAX 지수는 12,674.88로 0.66% 상승, 프랑스 CAC40 지수는4,889.52로 0.09%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미-중 긴장 악화 소식에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7월 농업부문을 제외한 일자리가 176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 10.2%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0.6%보다 다소 낮았다. 다만 홍콩 보안법 이후 틱톡 등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다시 심화되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뉴욕증시 마감 1시간전 기준 다우존스는 -0.21%, S&P는 -0.29%, 나스닥은 -1.23%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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