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제조업 PMI 7월 수정치 51.8...2019년 1월 이후 첫 50 돌파
8월에도 생산 증가 예상...고용 회복 여부가 관건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광장.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광장.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 7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담당자 경기지수(PMI) 수정치가 51.8로 6월 47.4 보다 크게 올라 201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이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속보치는 51.1이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대를, 밑돌면 악화를 나타낸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뤄졌던 경제활동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생산지수는 48.9에서 55.3으로 크게 올라, 2018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IHS 마킷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제조 부문은 3분기에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면서 "수요 급속 회복에 힘입어 생산 성장세는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신규 수주 증가가 생산 증가세를 웃돌고 있고 8월에도 생산 확대가 예상된다는 피력했다.

다만 고용지수는 42.9로 전달의 41.3에서 소폭 회복하는 데 그쳤다. "고용이 경기회복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주된 해결 과제"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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