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 속 '장중 강보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혼조세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7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은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 장중 반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5만7800원, SK하이닉스는 0.87% 내린 8만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 7일 각각 0.8%, 0.6%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43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86만주를 순매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06%) 상승한 2353.16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생활건강,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17%)와 S&P500 지수(0.06%)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87%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는 호전됐지만 틱톡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이어졌고 추가 부양책도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같은 날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반도체 ETF인 반에크 벡터스반도체는 169.52로 1.15% 밀려났고 자일링스(-1.10%), 램리서치(-1.42%) 등도 내렸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페이스북이 1.19% 상승한 반면 애플(-2.27%), 아마존(-1.78%), 구글 모기업 알파벳A(-0.44%) 등은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다우존스는 –0.03%, S&P 500은 –0.08%, 나스닥100은 –0.10%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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